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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가입자 5월에만 44만명 이탈…KT가 최대 ‘반사이익’ 19만명

4 2025.06.07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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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유심 정보 해킹 사태 영향으로 5월 한 달간 다른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한 이용자가 44만명을 넘어섰다.
2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에 따르면 지난달 SK텔레콤에서 KT, LG유플러스, 알뜰폰(MVNO)으로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 수는 44만490명이다. 해킹 사고가 알려진 지난 4월 23만7001명보다 85.9% 급증한 수치다. 지난해 5월(13만3684명)과 비교해선 3배 규모로 늘었다.
SK텔레콤 이탈자가 많아지면서 기존에는 50만명 안팎이던 전체 이동전화 번호이동자 수가 지난달에는 93만3509명까지 치솟았다.
이번 해킹 사태로 가장 큰 반사이익을 누린 통신사는 KT다. SK텔레콤에서 KT로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5월 19만6685명, 4월 9만5953명이었다. 평소에는 월 4만명대 수준이었다.
LG유플러스도 SK텔레콤 고객이 5월 15만8625명, 4월 8만6005명 넘어왔다. 지난달 SK텔레콤에서 알뜰폰으로 갈아탄 가입자 수는 8만5180명이었다.
반면 KT나 LG유플러스,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한 건수는 각각 1만명대에 그쳤다. 해킹 사고가 발생하기 전인 지난 2~3월만 해도 KT와 LG유플러스에서 SK텔레콤으로 번호이동을 한 가입자는 4만명대, 알뜰폰에서 SK텔레콤으로 옮긴 가입자는 2만명대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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